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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미스터리 소설]그때 내 딸이 사라졌다.

by Werra_Ekaterina_ 2024.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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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내-딸이-사라졌다-책-표지

목차

     

     

    행방불명된 막내딸

    로럴은 남편 폴과 3자녀와 함께 살고 있는 평범한 주부였다. 그중 막내딸인 엘리는 공부도 잘하고 가족들에게 있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금쪽같은 자식이었다. 

     

    그런데 엘리 입장에서는 수학이 부족하다고 느껴 엄마인 로럴에게 졸라 과외를 시켜달라고 한다. 집안형편상 쉽지 않음에도 귀염둥이 막내딸을 위해 수학과외 선생을 구하게 된다.

     

    엘리와 그 과외선생은 처음에는 서로 잘 지냈고 과외 덕분에 수학 성적도 좋은 결과를 받았으나 점점 과외 선생이 이상하다고 느끼게 된 엘리는 이제 과외를 그만두고자 한다. 

     

    그 이후 엘리는 갑자기 행방불명이 되게 되는데...

     

    이 소설은 로럴과 그의 가족들이 실종된 딸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인면수심 과외교사

    결론적으로 엘리는 그 과외선생에게 납치당한 것이었다. 그 정신 나간 과외선생에게는 짝사랑하는 남자 플로이드가 있었는데 이 남자를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결국 그녀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게 되는데 플로이드에게 아이를 안겨주기 위해 감금해 놓은 엘리에게 정자를 가져와 임신시키고 만 것이다. 결국 엘리는 자기를 닮은 딸을 낳게 되었고 이름은 '포피'라 지었다.

     

    좋아하는 사람의 환심을 사기 위해 사람을 납치하고 감금하여 이름도 모를 정자를 가져와 임신시키는 이런 행위를 어떻게 용납할 수 있을까? 실제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 최악의 인신매매가 아닐 수 없을 것이다.

     

    과외선생은 포피를 플로이드의 딸로 생각하게 만들어서 자기에게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지만 여전히 냉담했던 그의 반응으로 결국은 폭발하여 사실은 포피가 그의 딸이 아니라고 말하게 된다.

     

    그때 이성을 잃은 플로이드는 과외교사를 죽이게 되고 홀로 남은 포피를 자기 딸처럼 키우게 된다. 

     

    포피를 위한 플로이드의 희생

    그러다 어느 날 로럴이 실종된 딸을 찾기 위해 TV에서 인터뷰하는 장면을 보게 되는데, 실종된 딸 사진과 포피가 너무도 닮았음을 알게 되어 순간적으로 포피가 저 집안의 가족이겠다고 느껴 그날 이후로 플로이드는 포럴을 마치 우연인 듯 바에 마주치는 것을 시작으로 점점 깊은 관계를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플로이드는 마지막 순간 포피를 그의 할머니인 로럴에게 넘겨줄 때가 되었다고 판단, 집에 초대한 로럴에게 보여줄 마지막 영상과 편지를 남겨놓고 그는 죄책감으로 인해 권총으로 자살하고 만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코끝이 찡했다. 플로이드가 로럴과 만나게 된 게 사실 우연이 아닌 모두 플로이드가 계획하에 일어난 일이라니.. 플로이드는 이미 이때부터 자신의 마지막 삶을 포피를 위해 헌신하며 그 아이가 원래의 가족으로 돌아갈 때까지 지극정성 보살핀 그의 희생정신과 사랑.. 나중에는 자신의 죽음으로 생을 마감하는 그를 보며 죽음까지 갈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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